가끔 '양념 소갈비'가 땡길 때, 삼겹살 식당은 많지만 양념갈비를 잘하는 식당이 많지는 않은 거 같아요.
그만큼 양념갈비가 식후 처리하는데 힘이 더 들기 때문이겠지요.ㅎ
최근 들어 요즘 양념갈비 메뉴가 생기는 식당이 종종 보이곤 하는데, 믿고 갈만한 곳이 많이 없었어요.
그러다 작년부터 '풍원장 브랜드'인 '풍원장 고기정찬' 엄궁점을 알게 되고 종종 가고 있지요.
여기가 처음에는 돼지갈비와 고추장돼지갈비만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양념소갈비도 생기곤 나서는 돼지 안먹고 소만 먹고 있습니다.
[ 찾아가는 길 ]
풍원장 고기정찬 : 네이버
방문자리뷰 365 · ★4.31 · 매일 11:00 - 21:30
m.place.naver.com
음식점 앞으로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으며 음식점 옆으로는 '비상' 이라는 카페도 같이 있습니다.
커플들한테는 식사하고 카페로 한 잔 하러 가는 아주 좋은 코스이지요.ㅎ
긴말 필요없이 제가 주문해 먹었던 양념소갈비 2인분 + 들깨수제비의 후기를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기본적인 밑반찬은 총 아홉 가지 나오는데요. 대부분 맛과 담겨져 나오는 게 정갈하고 깔끔합니다.코로나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손님이 많지 않아서 더 깔끔하게 나오는 거 같은 기분도 듭니다.ㅎ
밑반찬이 테이블 위로 올려지면 한가득 될 정도로 채워집니다.
특히 가족과 올 때 어린 아이들은 편식을 많이 하는 편이잖아요? 여기에 오면 잡채나 계란찜, 고기는 잘 먹더라고요.
밑반찬은 대부분 간을 적당히 해서 먹기 좋았어요.
여기 풍원장에서 갈비를 먹을 때 주의하실 점은 녹그릇 팬 밑으로 식지 않도록 불이 들어가 있으므로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준 뒤, 팬의 중심 부분을 피해 타지 않도록 놓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뭐 얼마나 뜨겁겠어 하실 수도 있는데 그대로 두면 탄 고기를 드실 수 있습니다.
고기를 잘라내고 팬 중심에는 같이 올려져 나온 버섯과 배추를 올려 구워드시면 좋습니다.
들깨수제비의 양이 어마어마하죠?
저도 나온 양을 보고 깜짝 놀랬는데요. 우선 맛을 설명하자면 정말 맛있다! 정도는 아니고 나름 고소하고 걸쭉한 맛이 괜찮네? 정도였습니다.
수제비의 양은 고기와 같이 먹으면서 성인 두 명이 먹기에 딱 좋은 양인 듯 합니다.
수제비, 애호박, 양파, 버섯이 주 재료로 들어가 있는데 여기서 조금 아쉬운 건 수제비의 양이 양파보다 조금 적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수제비보다 양파를 더 많이 먹은 거 같네요.ㅋ
그래도 맛있게 푸짐하게 잘 먹고 나온 식당이었습니다.
엄궁동 주변 음식점 중에 가족모임이나 지인모임, 데이트 코스 식당을 찾으신다면 '풍원장 고기정찬'을 추천 드립니다.
그래도 현재는 코로나19 때문에 모임은 힘드니 가족끼리만이라도 사람 붐비는 시간을 피해 방문해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