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를 돌아보다

WooniLight 2015. 5. 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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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태종대를 돌아보다.

맑은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오늘도 나들이를 떠난다.

남포동에서 머리를 다듬고 태종대로 출발~

오..태종대가 종점이었군.

태종대에 버스를 타고와서 다시 돌아갈 때에는 차고지에서 출발하다보니 편하게 출발할 수 있을 듯 싶다.



[태종대 대중교통 정보] : 태종대 공식 홈페이지



이곳이 차고지.

차고지 주변에는 있을 건 다 있는 듯 하지만..음식점은 맛있어 보이는 곳이 없어보인다..

어딜 가든 관광지 음식점은 그러한 거 같다..






평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저게 그 유명한 다누비 열차군.

승차권을 한 번 구매하면 각 코스에 있는 정류장에 내리고 타고를 할 수 있다.

가격도 싼 편이니 한 장을 사서 걸어다니거나 타고 다니거나 해도 좋을 듯 하다.


[다누비열차 이용요금]





열차 출발시간도 스크린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언제든지 시간 맞춰서 출발하면 오케이~





일단 첫 걸음이니 승차권을 구매하지 않고 그냥 걸어서 출발.

곤포유람선 타는 방향으로 일단 길을 내려가다.





사람이 없으니 상당히 한적하다.

그래도 기분은 묘하게 좋다. 조용히 혼자 산책하는 기분.

하지만...얼마 안가...지루해진다..





조금만 걷다보면 유람선 타는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다음에 가족끼리 오면 타봐야 할 듯.






조금 더 걷다보니..오? 다누비열차 정류장이 보인다.

열차 출발, 도착, 다음 열차 예정 시간이 보인다.

오호~ 이거 괜찮다.

하지만 승차권이 없으니 패스...; 괜히 안 샀나..;





또 하염없이 걷는다.

푸른 나무들이 바람에 살랑이며 반겨주는 듯 하다.

그러면 뭐하는가... 덥다..=_=;





조금 더 걸어가다보니 음?

최지우 사진전? 전망대? 뭐지;

일단 앞으로 계속 직진.





길을 걷다 이렇게 나무 사이로 시원한 바닷가를 바라볼 수 있다.

절영해안산책로와 절영해안길에서 보는 거와는 다른 느낌이다.

그래도 똑같은 바다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실제 물은 녹색에 가까움. 필터를 사용하고 안하고 차이가 바다 색상이 완전히 달라져 보이는군.ㅎ





어디서나 안전 꼭 안전!

정말 절벽이 많으니 난간에 오르거나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주의! 또 주의!!






이러면서 옆으로 다누비열차가 보란듯이 지나간다..

아..승차권을 살 걸 그랬나...





아카시아 꽃이 활짝활짝~

지금이 개화시기인지 여기저기 아카시아꽃 냄새가 향기롭게 난다.





저 멀리 드디어 뭔가 보이는구나!





여기가 바로 전망대. 그리고 최지우 사진전을 하고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다누비열차가 하차 및 승차 가능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다누비열차 승차권을 사지 않고 걸어온 사람들도 살 수 있게끔 무인 승차권 발매기가 있으니 참고~





최지우 사진전은 2층에서 전시 중.





사진은 전부 큰 액자로 하여금 전시되어있는데 사진을 보니 부산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배경도 좋고

확실히 모델이 최지우 라서 일까...사진이 남달라 보이기도.ㅋ

역시 모델에 따라 배경도 달라보이긴 하는군.





이건 다누비열차 무인자동 발매기.

건물 앞 도로쪽에 위치.

열차 시간표와 정류장 방향, 요금 등 필요한 정보가 잘 갖추어져 있다.





전망대 건물 전체 모습.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닷가

구름이 없는 날씨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바다 물색이 수심에 따라 저렇게 색이 달라보이니 신기하기도 하다.







여기가 전망대. 구름이 하얗게 껴있을 때다 보니 밑은 바다 때문에 살짝 하늘색이 돌고 위는 하얗다.

어찌보면 상당히 높은 곳에 올라와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여기서부터는 승차권을 구매해서 다누비열차를 타고 고고~





영도등대 방향에서 소풍나온 유치원 정도되는 친구들이 지나간다.

알고보니 한 네 팀정도 나들이를 나와있었다.





여긴 태종사...음? 여기가 태종사?..

난 좀 더 큰 절인가 했는데...혹시나 싶어 검색을 해보아도 이게 태종사가 맞다.

다음에는 수국축제할 때 다시 와봐야 될 듯 하다.





반딧불이 서식하는 모양이다.

시기에 맞춰 한 번 오고 싶기도 하다.

볼 수나 있을까 이 귀한 반딧불이를..





영도 등대에서 내리지 않고 지나쳐 와서 태종사에서 다시 영도 등대로 향했다.





내려가는 사이 다누비열차가 힘차게 태종사 정류장으로 향하는 중





이제 영도 등대로 내려가볼까나~ 우거진 나무 사이로 돌계단을 하나하나 밟고 지나가면





중간에 편의점과 기념품 판매하는 곳이 등장~






중간쯤 내려가면 있는 전망대.

여기서 사는 건지 모르겠지만 고양이 두 마리가 지내고 있어요.





누가 보살펴주는지 얌전하고 털도 깨끗하게 잘 관리 되어있는 모습.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도등대의 뒷 편과 바닷가






저기 유람선이 지나가는군요.

아...타보고 싶다.





이제 영도 등대로 가보는 길에 있는 신선바위.

시간이 없어서 신선바위까지는 들어가보질 않았다...내심 아쉬운 생각도 들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신선바위에 올라가 바람을 맞으며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펜스를 치면 보기 싫겠지만 웬지 위험해 보이기도 하다.





영도등대로 들어거는 계단.





절벽에 기막히게 만들어진 등대.

걸어갈 때는 몰랐는데..

계단 난간이 나무이다보니 사람들이 개념없이 긁고 파서 새겨놓은 이름 메시지 패기를 보소...

제발 이런 건 어디서 배운건지 더이상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영도 등대 아래에는 까페가 보인다.

귀찮아서 저기까지 내려가보진 않았다..

그저 있다는 것만 확인만 하고...얼른 위로위로..-ㅅ-;





등대 아래에서 쳐다본 모습.

이래서 광각렌즈가 필요하군.. 허리가 꺾이겠다.




저 멀리 유람선이~

나도 태우고 가~~~ 바다를 가르는 모습이 시원스럽다.








처음에 걸어다니면서 시간을 좀 보냈더니 나중에는 시간이 없어서 대충 보고 지나갈 수 밖에 없었다.

태종대 입구에서 왜 그렇게 차를 타고 다니는게 좋은지, 설명하는 이유를 알았다.ㅋ

시간이 많이 남으면 걸어다녀도 좋지만 가능하면 땡볕에 걸어다니지 말고 적은 돈 투자해서 다누비열차를 타고 다니는게

상책인 듯 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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