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장동은 변신 중?

WooniLight 2015. 11. 2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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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처음 이곳 학장동을 보았을 때는 주변이 산이긴 하지만 넓은 대로변에 좌우로 뭔가 꽉 막힌 듯한

답답함이 있었다. 그 중 세원이라는 회사의 공장건물이었다.

그래도 과거에는 잘 돌아가던 신발공장이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냥 멈춰있는 건물이다.


궁금하던 찰나에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았지만 오래전 폐업신고를 했고 현재 경매에 내놓여있는 상태라는 것만 알았다.

그러다 우연히 부동산에서 집얘기를 오가다 세원건물에 대해 얘기를 했더니

경매에 낙찰되어 현재 공사가 들어가있다고 했다. 그것도 개인이 사셨다고 하니...대단하신 분?


대충 어떻게 변화가 될지는 초안은 잡혀있는 듯 했다.

허나 건물의 목적이 변경되서일까? 최근 건물 내부 케이블 및 필요없는 쓰레기들을 전부 처리하더니

외부에 먼지날림 방지 천막을 치기 시작했다.

설마 외벽에 다시 리모델링이라도 하는가 했지만 몇일 지나고 보니 옥상부터 한층 부수면서 내려오고 있었다.

아무래도 건물 허가받을 때 층 높이에 대한 조건이나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듯 싶다.


아무튼 그 덕분에 옥상 한층만 사라졌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뻥 뚫리는 느낌이다.

몇 층까지 구조를 잡을지 궁금하긴 하지만 학장동 대로변이 내년부터는 왠지 깔끔한 느낌이 들 듯 싶다.

건물 사신 어르신! 멋지십니다.ㅎ






촬영 : 아이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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