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생일날 다시 찾아갔던 발아커피 카페.
커피는 마셨으니깐 이번에는 파스타와 화덕피자를 먹으러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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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터에 놓여있는 발아된 원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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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종류가 총 4가지였나? 있었는데 그중 일단 기본적인 까르보나라를 주문했다.
다른 곳과 달리 짜장면같이 소스가 물같은 느낌은 없었다.
평소 소스가 면발에 묻은 정도로만 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보니 그 부분에선 만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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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아커피의 까르보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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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너무 느끼하지만 않으면 파스타의 고유 맛으로 먹는 걸 좋아한다.
여기 파스타는 조금 호볼호가 갈릴 듯한 맛이긴 하지만 나쁘진 않다.
하지만 파스타를 잘 못 먹는 분들이나 느끼함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고민하게 될 듯 하다.
왜냐하면... 여기선 어디서나 주는 피클이나 김치 등의 반찬을 주지 않는다.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반찬 주는 걸 까먹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난 원래 없이 먹는 걸 좋아하니 별 상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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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가 나오고 25분 정도 되었던가? 주문한 고르곤졸라 피자(화덕)가 나왔다.
오 비주얼은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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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르곤졸라 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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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과 같이 주는 고르곤졸라는 어느 이태리 식당에서 나오는 피자와 비슷하지만 확실히 화덕에서 나온 피자라 그런지
씹는 식감이 틀리다.
먹기 좋게 미리 나누어 주신 피자. 겉보기에는 노릇노릇한 그냥 일반적인 피자.
하지만 입으로 들어가 씹는 순간 오! 미스터피자나 도미노 피자 같은 체인점 피자랑은 전혀 틀렸다.
체인점 피자가 맛 없는 건 아니지만 그 피자랑은 다른 비교대상인듯 하다.
적당한 두께와 식감, 짭짤한 속 치즈와 겉에 노릇하게 구워진 치즈가 잘 조화를 이루는 듯 하다.
꿀과 함께 찍어먹으니 금새 없어진 피자. 오랜만에 맛좋은 피자를 먹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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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다시 들려서 다른 파스타와 피자를 주문해서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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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기대하게 만드는 카페&음식점이 생긴 듯 하다.